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혐의로 체포되자 탄핵 집회가 열린 여의도 일대 카페에 선결제를 했던 가수 아이유에 악플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16일 아이유 소셜미디어(SNS)에는 "좌이유", "국민 여동생이 완전 뒤통수를 쳤다", "속이 좀 시원하냐, 마음에 드냐", "아이유 팬이었는데 많이 실망했다"는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아이유 소속사는 지난달 14일 탄핵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내 음식점과 카페 등지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룻, 떡 100개 등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당시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고 입장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윤 대통령 체포와 탄핵을 반대하는 극우 성향 누리꾼들이 아이유 SNS에 악플을 남기고 있다.
이들은 악플로 멈추지 않고 아이유와 모델 계약을 맺은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도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이유 팬들은 "악플러들은 꼭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아이유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아이유한테만 유독 심하다"는 등 반박에 나섰다.
한편 아이유 측은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등의 행위에 대해선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협박·모욕,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사생활 침해, 성희롱,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제작·유포 등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 사례를 선별해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당시 소속사가 밝힌 피고소인은 180여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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