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전국연합 전 상임의장을 지낸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부탁한 성경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22일 두레수도원 누리집 '아침묵상읽기' 게시판에 '옥중에서 성경 읽는 대통령'이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비서관이 찾아와 내게 부탁했다. 대통령이 옥중에서 성경을 읽길 원해 김진홍 목사의 사인이 있는 성경을 넣어 달라 했다"고 썼다. 이에 김 목사는 비서관이 사 온 성경에 사인하고 성경 한 구절을 적어 윤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시편 37편 23절과 24절을 적었다며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라"는 성경 구절을 소개했다.
이어 "성경에 사인하면서도 교도소 독방에서 무릎을 꿇고 성경을 읽는 대통령의 모습을 생각했다"며 "대통령을 위해,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윤 대통령이) 옥중에서 내가 보낸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며 "하나님을 만나 새로워진 후 대통령직에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드린다"고 했다.
김 목사는 지난 8일 사랑침례교회 유튜브 채널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은 취소돼야 하고, 이재명은 감옥 가야 하고, 새로운 인재들이 다음 정국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중국이나 북한은 좋아할 것이다. 러시아도 찬성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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