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경북 안동시가 시내 전통시장에서 진행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서 환급실적이 동해안 지역을 훨씬 웃돌면서 내륙도시 안동이 수산물 주요 소비처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산 수산물 구입 시 최대 2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한 이번 행사는 기존 중앙신시장에서만 진행하던 것을 안동 구시장과 용상시장으로 확대 시행해 많은 소비자의 방문으로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이 활기로 가득했다.
특히, 중앙신시장과 구시장에서는 농·축산물도 함께 시행해 수산물과 농·축산물 각각 구입 시 최대 4만 원을 환급받고, 받은 상품권을 곧바로 시장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설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찾은 시민들로 시장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동안 행사를 통해 환급액이 2억원을 넘었으며, 환급실적이 경북도 내 최대로 해안지역보다 크게 웃돌아 내륙의 바다인 안동이 수산물 주요 소비지로서 다시 한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또, 7억원의 수산물 매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에 따라 중앙신시장에 설치된 온누리상품권 환급처에는 많은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길게 줄이 늘어서는 불편이 초래되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속된 물가 상승으로 명절 준비에 부담을 느낀 시민에게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관련부처에 환급시스템 간편화와 인력충원을 적극 요청해 이번 행사에서 겪었던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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