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여파로 3일 코스피 지수가 2,500선 아래로 추락했다. 국내에선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다음으로 관세를 부과할 대상국에 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감이 확산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15일 이후 9거래일 만에 2,5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8.63p(1.93%) 내린 2,468.74, 코스닥은 10.03p(1.38%) 내린 718.26으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60원대로 뛰어올랐다. 이날 오전 환율 개장가는 전장 대비 13.3원 오른 1,466.0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미친 충격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현실화한 여파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4일 자정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지연 혹은 완화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시장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금융시장이 관세 리스크 폭풍에 휘말리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멕시코, 중국 다음으로 관세가 부과될 대상국은 EU(유럽연합), 일본, 한국, 대만 등이 될 공산이 높다"며 "관세 부과 대상 국가 확대와 관세율의 추가 인상도 주시해야 할 변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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