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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中 한국 문화 훔치려는 시도 주시"…하얼빈 동계 AG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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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이 또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기에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때 마다 한국 문화를 훔치려는 시도가 엿보여 늘 논란이 돼 왔다"고 했다.

그는 앞서 중국이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취재진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했던 점,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한복 등장,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서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이 춤을 추고 상모를 돌리는 장면 등을 지적했다.

특히 "베이징시 광전총국에서 제작을 지원한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에서는 한국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해 큰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중국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할 때 마다 한국 문화를 자국 문화인 양 대외적으로 홍보를 해 왔다"며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이 또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기에 우리는 예의주시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열띤 응원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문화 및 역사를 왜곡하는 현장을 발견하게 되면 꼭 제보를 해 주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7일 개막해 참여 선수들은 14일까지 8일간 메달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34개국 선수단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하며, 한국은 이번 대회에 총 2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아시안게임 개최로 중국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최근 3년 동안 3차례의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잇달아 개최하게 됐다.

이번에 8회째를 맞는 동계 아시안게임은 애초 2021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선정에 난항을 겪은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오랜 기간 열리지 못했다. 하얼빈은 1996년 제3회 대회를 개최했으며, 2023년 7월 다시 개최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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