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내년도 목표액을 올해보다 2천500억원 늘린 8조6천억원으로 설정하고, 핵심 사업들의 정부 예산 반영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 달빛철도,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기술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가 국비 확보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12일 '2026년도 국비전략 보고회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8조6천억원으로 정했다. 이는 올해 8조3천569억원보다 2천500여억원(2.9%) 늘린 수준이다.
복지 사업과 교부세를 제외한 투자 사업의 국비 목표액은 올해 확보액 4조433억원에서 1천200여억원 증액한 4조1천650억원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선 국비 확보를 위한 실·국별 추진 전략과 주요 현안 및 신규 사업 발굴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주요 현안 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건설(총 사업비 2조5천768억원) ▷달빛철도 건설(4조5천158억원)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기술개발(6천600억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1천997억원) 등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드시 반영하도록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중앙 부처 예산 신청이 마감되는 오는 4월 말까지 수시로 보고회를 열어, 신규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요 현안 사업별 산·학·연 원팀 체제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국회의원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등 맞춤형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함께 열린 신속 집행 점검회의에서는 내수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1분기부터 지방재정 집행 목표를 역대 최대 수준인 40%로 설정하고 예산의 신속한 집행에 나서기로 했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혁신 100+1' 완성에 필요한 국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앙 부처와 지역 정치권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내년도 목표액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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