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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개 눈엔 뭐만 보여"…한동훈 '판결 막으려 계엄할 수도' 발언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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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전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전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출판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의 내용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계엄 가능성'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있는 것과 관련해 이 대표가 이를 비판했다.

26일 오전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가 자신의 계엄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것이고,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 전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 대표다"라며 "이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판결을 막으려 계엄이나 처별 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예측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2심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묻는 질문에는 "법과 상식에 따라 판단해 보시면 다 알 수 있는 일"이라고도 답했다. 이는 징역 1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1심 결과와 달리 항소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을 거라는 취지다.

또한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에도 MBC '100분 토론'에서 2심 결과와 관련해 "온갖 억측을 다 할 거라서 말하기 부적절할 것 같다"면서도 "문제 되지 않는다"고 단언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요 '사법 리스크'인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 변론을 마무리 짓는 결심 공판이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 구형 후 직접 최후 진술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 24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든 뒤 "세상에 이치라고 하는 게 상식과 원칙대로 가게 돼 있다"며 "법원이 잘 가려낼 것"이라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통상 결심 공판 한두 달 내에 판결이 선고된다는 점에 비춰 보면 2심 선고는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4월 내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인용 결정이 내려져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경우 대법원 사건 심리와 대선 기간이 겹칠 수 있다.

만약 차기 대선을 치르기 전 이 대표에 대한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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