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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도심캠퍼스' 내달 개강…27개 강의 진행

도심캠퍼스 2곳 모두 운영…실습, 예체능 수업도 수강 가능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20일 오후 중구 옛 꽃자리다방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경북권 대학 총장 및 대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20일 오후 중구 옛 꽃자리다방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경북권 대학 총장 및 대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도심캠퍼스 2호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대구시 제공

도심 속 유휴 공간을 활용한 '도심캠퍼스'가 내달 개강한다. 학점교류 강의부터 예체능 강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내달부터 개강하는 도심캠퍼스 1호관, 2호관에서 1학기 동안 27개 강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대구시가 지난해 대구와 경산권 대학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거쳐 선정한 강의다.

도심캠퍼스는 도심 속 공실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대학생들이 수강·교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다.

대구시가 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지난해 3월 도심캠퍼스 1호관 개관식 이후 지난해 11월 2호관을 추가 개관했다.

올해는 도심캠퍼스 2곳이 모두 운영돼 실습과 예체능 수업도 이뤄진다.

시는 지난해 2학기부터 학점이 인정되는 교과과정을 확대해 올해는 교과 강의 비중을 70%까지 높였다.

지난달 대구·경산 15개 대학과 학점교류 협약을 체결한 데 따라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들을 수 있는 '대구경북지역학' 등 학점교류 강의도 개설했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특색 있고 재미있는 강의를 개설해 도심캠퍼스가 학생들로 북적이면 침체한 동성로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도심캠퍼스를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대학 경쟁력도 높이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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