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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특검법' 홀로 찬성한 김상욱…권성동 "잘못된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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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울산시당위원장 사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백브리핑을 통해 추가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울산시당위원장 사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백브리핑을 통해 추가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명태균 특검법'에 찬성표를 행사한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원으로서, 소속당이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잘못된 행태"라고 비판했다.

27일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당론에 위배해서 명태균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여러 차례에 걸쳐서 당론을 위배해서 투표했는데, 앞으로는 당원으로서 당론을 따라주기를 촉구한다"며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원내대표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언급을 자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명태균 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확정했으나, 김 의원이 유일하게 찬성 투표했다. 다른 의원들은 반대표를 찍거나 본회의장을 나가는 식으로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며칠 전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의 (녹취록) 목소리가 공개됐는데 그 녹취록상 명백하게 윤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검찰은) 거기에 대한 수사나 이후 진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명태균 관련된 리스크가 아마도 있게 될 조기 대선에서 우리 당에 계속해서 큰 리스크로 작용할 거라는 생각"이라며 "이것을 우리 당이 선제적으로 풀어 나가고 명명백백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대선에서 특히 중도 표심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당연히 당론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국가의 이익과 정의를 지키고 옳은 걸 추구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명태균 특검법'이 재석의원 274명 가운데, 찬성 182표, 반대 91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명태균 특검법은 '김건희 특검법'이 윤석열 대통령 등의 재의요구권 행사와 국민의힘 반대로 4차례 폐기되자, 야당이 윤 대통령 부부의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 등 명씨 관련 의혹에 초점을 맞춰 이를 규명하자고 낸 법안이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 1월 8일 '쌍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 표결 때도 당론과 달리 찬성표를 던진 김 의원에게 "당론과 함께하기 어려우면 같은 당을 할 수 없으니, 탈당을 진지하게 고려해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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