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일정 윤곽이 이르면 이번 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헌재가 변론을 종결한 가운데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종결 후 선고까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 걸렸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는 이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 선고' 전례를 따를 경우 7일 또는 14일 선고가 유력해진다.
헌재는 이에 앞서 선고 기일을 공지했는데,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3일 전, 2017년 박 전 대통령 때는 2일 전이었다.
과거 사례로 유추했을 때 헌재의 선고 기일 공지는 이르면 4, 5일(7일 선고 시)에도 나올 수 있다. 다만, 선고일을 확정하는 데는 여러 변수가 있어 예전과는 달리 시일이 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8명의 헌법재판관들은 1일부터 3일간 이어진 연휴기간 자택에서 탄핵심판 관련 기록을 정리·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관들은 4일부터 심리의 쟁점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평의를 수시로 개최한 후 최종적으로 찬반 의사를 밝히는 평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 당시엔 11번, 박 전 대통령 때에는 8번의 평의가 열렸다.
평결은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이 먼저 의견을 낸 뒤 최근 임명된 재판관 순으로 의견을 표시하고 마지막에 문형배 권한대행이 의견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결 이후에는 주심 재판관이 다수 의견을 기초로 결정문 초안을 작성한다.
댓글 많은 뉴스
배현진 "'이재명 피자'→'피의자'로 잘못 읽어…내로남불에 소름"
李대통령 '냉부해' 댓글 3만개…"실시간 댓글 없어져" 네티즌 뿔났다?
나경원 "경기지사 불출마", 김병주 "정치 무뢰배, 빠루로 흰 못뽑아내듯…"저격
金총리, 李냉부해 출연에 "대통령 1인다역 필연적…시비 안타까워"
'이재명 피자' 맛본 李대통령 부부…"이게 왜 맛있지?" "독자상품으로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