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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새 가장 추웠던 대구경북의 2월…강수량은 작년 1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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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평균기온 -0.2℃…평년 1.5도 보다 낮아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이례적인 늦겨울 추위로 지난달이 지난 10년 새 가장 추운 2월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운 날씨와는 별개로 강수량은 지극히 적었다.

6일 대구기상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2024년~2025년 겨울철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평균 기온은 영하 0.2℃로 평년(1.5도)보다 낮았다. -0.2도는 지난 10년 사이 2월 평균 기온 중 2018년과 함께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달 기온이 유독 낮았던 것은 봄이 온다는 입춘인 3일부터 11일까지, 얼음이 녹는다는 절기상 우수인 18일부터 24일까지 두차례 이례적인 강추위가 찾아온 탓이다.

기상청은 북대서양 폭풍 저기압이 북극으로 유입하면서 생긴 '우랄블로킹' 현상으로 찬 북풍이 국내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우랄블로킹은 시베리아 우랄산맥 서쪽에 형성된 공기의 벽으로 기압계 흐름이 정체되면서 우리나라 주변으로 블로킹에 막힌 찬 공기가 밀려 내려왔다는 것이다.

반면 강수량은 크게 줄었다.

지난달 대구경북 강수량은 21.0mm로 평년 대비 28.3% 수준에 그쳤다. 역대 가장 비가 많이 내렸던 작년 2월(209.00mm)과 비교하면 10분의 1을 겨우 넘기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바닷물과 대기의 온도차로 발달한 눈구름이 유입되면서 강설일수는 8일로 평년(5.8일)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현수 대구기상청장은 "겨울철 늦겨울 추위 등 변화무쌍한 날씨가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도 기온 변동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며 "이상기후현상을 면밀히 감시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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