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무역회관 개관 13주년 지역 대표 무역 인프라로 자리매김

동대구벤처밸리에 위치한 대구무역회관 임직원들이 개관 13주년을 맞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제공

한국무역협회가 대구경북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건립한 '대구무역회관'이 설립 13주년을 맞아 지역을 대표하는 무역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대구무역회관은 지역 경제계의 요청으로 지난 2012년 동대구벤처밸리로에 건립됐다. 현재 대구경북에 5천500여 개 회원사를 둔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를 중심으로 13개 공공기관이 함께 입주해 있다. 또 기업경영과 관련된 법률·노무·특허 등 여러 컨설팅 기업도 상주하고 있으며 지역경제의 성장을 이끌 반도체·로봇 제조기업도 이곳에 거점을 마련했다.

편리한 교통 접근성은 물론 수출 지원기관의 집적화로 입주기업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임대율은 100%를 달성했다.

대구무역회관은 방문객 편의제공을 위해 올해 초 입주 유통기업과 손을 잡고 건물내에 무인 스낵바를 마련했다.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과 전용 주차구역 지정, 주차시스템 전면 개편도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인근 소상공인과는 할인 등의 제휴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대구무역회관이 개관 당시 1인 오피스로 창업해 해외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위진코퍼레이션의 이재혁 대표는 "회관 내 많은 기관과 기업의 도움으로 지난 13년간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해 대구무역회관으로 이전한 중소기업중앙회도 "지원기관들이 한 지붕 아래 수시로 모여 지역 경제의 어려움 극복과 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대구무역회관 발전에 기여한 장기 근속 및 우수 관리직원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