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대구 수성구 팔현습지에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가족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가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수리부엉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현수막을 설치했다.
"팔현습지 하식애는 우리 수리부엉이 가족의 집이고, 우리 가족이 지금 육아(육추)에 온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
눈과 귀가 밝은 우리 수리부엉이 가족을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은 뛰는 등 소란스러운 행위를 해서는 안 되고, 큰소리로 떠들어서도 안됩니다. 이소(離巢)한 우리 자식들을 절대 추적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 부부가 활동을 시작하는 일몰 무렵에는 이곳을 나가주셔야 합니다. 우리들의 삶을 제발 방해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수리부엉이 엄마 '현이'이와 아빠 '팔이' 그리고 그 자식들인 '금이'와 '호야', '강이' 일동
또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수리부엉이 둥지가 있는 이곳 팔현습지 하식애를 천연기념물로 등재를 추진해줄 것을 수성구청에 요청했지만 사유지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팔현습지 둥지에 모인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자식들인 '금이'와 '호야', '강이'.

6일 오후 대구 수성구 팔현습지에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가족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가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팔현습지에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아빠 '팔이'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팔현습지에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엄마 '현이'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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