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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주 경북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 '사고와 언어 그리고 과학과 창의성' 개정증보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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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언어, 과학, 창의성 본질은 '개체의 속성 정의하거나 개체들 간 관계 정의 작업'
초판의 '창의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방법들' , '사고와 언어의 관계' 확대·발전

김노주 경북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가 저서
김노주 경북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가 저서 '사고와 언어 그리고 과학과 창의성' 개정증보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현주 기자

언어학자인 김노주 경북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가 최근 저서 '사고와 언어 그리고 과학과 창의성'(2015년)의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와 사고방식이 과학적 사고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탐구하면서 창의성의 근원과 그것이 우리 사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사고', '언어', '과학' 그리고 '창의성'이 별개의 개념이 아니라 거의 동일한 개념임을 보여준다. 아울러 창의성 혹은 '창의성이 있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김 명예교수는 "사고, 언어, 과학, 창의성의 본질은 이름이 없는 어떤 것에 이름을 붙여 개체화하거나 개체의 속성을 정의하고 개체들 간의 관계를 정의하는 작업"이라며 "이 작업은 우리가 갖고 있는 인식의 세계를 바르게 하고 확장하는 일이자, 인류의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증보판이 초판과 차별화되는 점은 '창의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방법들'을 하나의 독립적인 파트(5장)로 독립시키고 창의성을 기르는 방법도 다섯 가지에서 아홉 가지로 확대·발전시킨 것이다.

아울러 초판에서 거의 다루지 않았던 '사고와 언어의 관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개체의 정의도 수정·보완했다. 과학을 하는 방법도 여섯 가지에서 세 가지로 압축·정리했다.

그는 "언어학을 과학으로 보는 이유는 언어학사를 통해 일어난 유의미한 업적들이 대부분 과학을 하는 행위의 결과이기 때문"이라면서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면 그 기반 위에서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5장의 창의성을 기르는 방법들을 먼저 읽어보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팁이 될 것"이라며 "비사실적 사고(창의, 상상 및 공상)의 중요성 인정하기, 자신이 사용하는 용어 정리하기, 의의(意義)만 지닌 용어 정리하기, 메타 자아 활용하기 등이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명예교수는 경북대 영어교육과 졸업 후 서울대와 미국 브라운대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고, 박사학위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언어학과)에서 취득했다. 1997년부터 경북대 영어영문학과에서 근무했으며, 올 2월 정년퇴임했다. 현재 본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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