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온난·습윤한 동남아 계절풍이 한랭한 해수면과 만나 안개가 발생하는 농무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농무기는 매년 3월부터 7월 사이 큰 폭으로 상승한 대기온도와 낮은 수온의 바다가 만나 해무가 잦아지는 시기로, 이 시기 낚시 등 레저활동과 어선 조업활동이 증가하면서 해양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지난 5년간 울진·영덕지역 해양사고 선박 총 522척 중 농무기 해양사고는 222척으로 전체 해양사고의 약 42.5%를 차지했다.
주요 사고로는 지난 2021년 6월 영덕 대진 앞바다에서 A호와 B호가 충돌, A호가 침몰해 선원 2명 경상 사고가 있었고, 지난해 7월에도 영덕 대진 앞바다에서 관공선 C호가 좌초되는 사고 등이 있었다.
울진해경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해역 순찰강화 ▷안전저해 행위 집중단속 ▷1인 조업선에 대한 구명조끼 착용과 SOS버튼 누르기 안전계도 ▷유관기관 협업 안전관리 등 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울진해경 배병학 서장은 "사고예방을 위해 저시정 등 기상악화 시 무리한 조업이나 레저활동은 삼가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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