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지난 22일 오전 성묘객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진화율은 2%대 수준으로 산림당국은 가용가능한 자원을 총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기준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 일원에서 전날 오전 11시25분에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2.8%다.
산림당국은 이날 진화헬기 52대와 인력 3천723명, 진화차량 44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은 계속 확산하고 있다.
산불 피해면적이 1천㏊(추정)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산림청장이 산불현장을 통합 지휘한다. 산불 현장에는 최대풍속 5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습도는 59%다.
현재까지 주민 1천128명이 의성 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요양병원 입원 환자 219명은 타 지역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의성읍과 단촌면·점곡면·옥산면·비안면·안평면 등에서 주택 24채가 전소되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대책본부가 마련된 의성군 안평면 사무소에서 브리핑을 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중에 주불을 진화하려고 한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주택이 29채가 탔는데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재난특별지역 선포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오늘 산림청, 군, 지자체 등 모든 장비를 동원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산불 예방에 적극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다행스럽게 풍속이 약해져 진화하는 게 조금 나을 것 같다"면서 "오늘은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산불 진화에 나설 것이다. 특히, 산림청 주력인 초대형 헬기가 2대 투입되는 등 총 3대가 추가돼 안전에 유의하면서 진화 작업을 벌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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