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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생 10명 중 6명 "등록 찬성"…학생회 "등록 후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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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과대학 학장단이 의대생들에 오는 27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사하며 복귀를 호소했다. 의대생들의 복귀 시한은 이달 27일 오후 5시다. 사진은 26일 서울대 의대. 연합뉴스
서울대 의과대학 학장단이 의대생들에 오는 27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사하며 복귀를 호소했다. 의대생들의 복귀 시한은 이달 27일 오후 5시다. 사진은 26일 서울대 의대. 연합뉴스

미복귀 의대생들에 대한 제적 시한이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서울대 의대 학생들이 등록 마감일인 27일 상당수 1학기 등록을 하겠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의대는 이날 오후 5시에 1학기 등록을 마감할 예정이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학생들이 모인 '의정갈등 대응TF'는 전날 오후 10시쯤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등록·미등록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복학원 제출 마감 시한에 기해 미등록 휴학으로 투쟁을 지속할 의향이 있다'는 문항에 대해 65.7%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미등록 의견은 34%로 상당수 학생이 1학기 등록을 하겠다고 답한 것이다.

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의정갈등 대응)TF는 여전히 타 의과대학들과 같이 적법한 휴학계를 바탕으로 한 미등록 휴학 투쟁이 정당하며, 최선의 대응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허나 전체학년 휴학계 제출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다수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휴학 학생 회원은 미등록 휴학의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나가는 것에 동의하지 못했다"면서 "미등록 휴학으로 투쟁을 이어나가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등록 후 투쟁'의 방식을 채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학생회는 그러면서 "이날 오후 2시까지 복학원 제출과 수강신청을 통해 등록 절차를 마무리해달라"며 "등록 후 투쟁 방향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빠른 시일 내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대 의대 학장단은 학생들에게 27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27일 이후에는 모든 결정이 비가역적으로 의대 학장단의 통제를 벗어나며 '학생 보호'라는 의대의 원칙, 의지와 전혀 다른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복귀를 호소했다.

연세대의 경우 지난 21일 등록을 마감했는데, 연세대 의대 학생 과반이 등록을 마치며 '미등록 휴학'이라는 투쟁 방침에 금이 간 상태다. 이에 서울대 의대 학생들도 이날 대부분 등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들의 단일대오가 깨지는 모습을 보이자 '미등록 휴학' 투쟁을 기조로 삼았던 의대생들 모임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입장문을 내면서 이를 비판했다.

의대협은 "(연세대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39개 단위를 저버렸다"며 "본 협회는 연대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제적 협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우려한다"고 했다. 이어 "투쟁은 끝난 것이 아니다"며 "서울대와 연세대 일부 동요가 있었지만 나머지 38개 단위는 여전히 미등록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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