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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날씨, 비탈길에 쓰러진 치매 노인…시민 신고로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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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 중 발견해 신고…노인 생명에 지장 없어

대구강북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강북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강북경찰서는 실종경보 문자를 눈여겨 봤다 치매노인을 구호한 대구 시민 A씨에게 지난달 31일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전 대구 북구 도남동 자택 인근을 산책하던 중 비탈길에 쓰러져 있는 80대 노인 B씨를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치매를 앓고 있던 B씨는 전날 오후 실종돼 야외에서 밤을 지샌 상태였다. 당시 기온은 영하 7도였다.

A씨 덕에 구조된 B씨는 체온 등 신체 기능이 평소보다 떨어져 있긴 했지만, 생명에 별다른 지장은 없었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간호팀장으로 근무 중인 A씨는 전날 받은 실종경보 문자를 기억하고, 산책 중 주변을 유심히 살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강북경찰서 관계자는 "실종자의 조기발견 및 사고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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