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항공산업 육성 프로젝트' 시동… 참여 기업 7일~23일까지 모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군수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등 최대 6천만 원 지원… 공군과 협력해 전국 최초 '품목지정형 R&D' 도입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항공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전기·전자, 반도체, 방위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 분야로 업종 전환을 지원해 도내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군 및 민간 항공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품목지정형 최대 6천만원, 자유공모형 최대 4천만원) ▷기술 고도화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제품화 지원(최대 1천500만원) ▷시험평가 및 인증 지원(최대 300만원)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항공기술 분야 관련 컨설팅에도 나선다. 모집 기간과 관계없이 수시로 접수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복잡한 인증 절차와 초기 투자에 따른 부담 등 항공 분야의 높은 진입장벽을 고려해 진입 기반이 마련돼 있고, 수요가 뚜렷한 군수 부품 분야에 우선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공군 군수사령부와 협력, 군에서 필요한 품목을 지정하고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품목지정형' 방식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시장성 예측과 진출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중견 기업들에게 수요가 명확한 과제를 제시하고,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도는 참여 기업들이 군수 시장에서 실질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한 뒤, 민간 항공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북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중견기업이다. 항공산업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과 기존 항공 관련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경북테크노파크 누리집(www.gbtp.or.kr)을 통해 하면 된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이 프로젝트가 지역 기업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북이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