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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프리미엄 시장 공략 나선 '어나드범어'…VIP 마케팅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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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6층~지상 33층, 604가구 규모
분양가 최소 20억원 예상…고급화 승부수

8일 오후 방문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프라이빗 홍보관
8일 오후 방문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프라이빗 홍보관 '어나드 라운지'는 사전 심사를 거친 예약자들만 입장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었다. 구민수 기자

다음 달 분양을 앞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어나드범어'가 수성구에서 드문 대형 면적 위주 구성으로 실수요자와 프리미엄 소비층의 관심을 동시에 끌고 있다.

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어나드범어는 옛 대구MBC 부지에 조성되는 지하 6층~지상 33층, 604가구 규모의 프리미엄 주상복합아파트다. 전용면적 136~242㎡의 대형 면적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을 갖추고 상층부에는 스카이 라운지를 마련했다. 컨시어지 서비스와 멤버십 서비스 등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고급 설계와 마감재를 적용해 하이엔드 주거 환경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 열린 공인중개사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에는 1천명 이상의 참석자가 몰리며 열기를 더했다. 주최 측이 마련한 1천석의 좌석이 모자라서 현장에서 더 추가해야 했을 정도였다. 프리미엄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반영되면서 수성구 일대에 대형 면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8일 오후 방문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프라이빗 홍보관
8일 오후 방문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프라이빗 홍보관 '어나드 라운지'는 사전 심사를 거친 예약자들만 입장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었다. 구민수 기자

다음달 견본주택 개관과 분양을 앞두고는 분양가가 초미의 관심이다. 최소 20억원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정확한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최대한 수요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분양가가 정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대형 면적이라 표면적인 가격이 높을 뿐 ㎡당 단가를 고려할 경우 주변 시세보다 그리 높은 편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나드범어는 대구에선 흔하지 않은 'VIP 마케팅'으로도 주목받았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라이빗 홍보관 '어나드 라운지'에는 자산가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방문자 대부분이 수성구 범어동, 만촌동 거주자이며 의사, 사업가 등 40~50대가 주요 방문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나드범어는 다음달 초쯤 VIP 카드를 발급받은 수요자들을 상대로 한 차례 더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라운지를 방문한 이들 가운데 엄선한 이들에게 VIP 카드가 발급됐다. 발급된 카드는 약 700개로 알려졌으며 향후 1천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와 달리 대출 규제나 부동산 정책 등에서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어나드범어가 자리잡은 벤처밸리네거리는 향후 엑스코선 개통으로 더욱 주목받는 입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오후 방문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프라이빗 홍보관
8일 오후 방문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프라이빗 홍보관 '어나드 라운지'는 사전 심사를 거친 예약자들만 입장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었다. 구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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