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담배 판매량이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연초 소비는 줄고,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35억3천만갑으로 전년(36억1천만갑)보다 2.2% 감소했다. 2022년 36억3천만갑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면세 담배 판매량을 포함한 실질 담배 판매량도 36억8천만갑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담배 판매량은 2014년 43억6천만갑와 비교하면 19%가량 줄었다.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연초는 줄고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늘었다.
지난해 궐련(연초) 담배 판매량은 28억7천만갑으로 1년 전보다 4.3% 감소했다. 궐련 담배 판매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감소세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6억6천만갑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했다. 이에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4%를 기록했다.
전자담배 판매량은 2017년 8천만갑(2.2%), 2019년 3억8천만갑(10.5%), 2023년 6억1천만갑(16.9%)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담배 판매로 걷힌 제세 부담금은 11조7천억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제세부담금 규모는 담뱃값 인상 등 영향으로 2016년 12조4천억원까지 증가한 이후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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