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가 첫 돌을 맞았다. 수성구청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역민과의 접점을 넓혀온 뚜비의 '해외 진출'과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선다.
뚜비는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 서식하는 두꺼비를 형상화한 캐릭터다. 지난해 4월 24일 수성구민의 날을 맞아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타를 하면서 첫 선을 보였다.
뚜비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여러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행사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에 참가해 뚜비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캐릭터 인형탈 퍼레이드 참가,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수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역에서는 어린이집 대상 찾아가는 공연, 노인복지관 라인댄스 등을 통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고, 뚜비 캐릭터로 인형, 키링, 스티커, 볼펜, 에코백 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고 판매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도 했다.
수성구청은 뚜비를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일 열린 일본 이즈미사노시 캐릭터 엑스포 참가를 시작으로 점차 다양한 국가로 활동 무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사이타마 엑스포 참가, 홍콩 '마스코트 해피니스' 엑스포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수성구는 뚜비 유튜브 채널을 신설해 뚜비가 수성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기획키로 했다. 오는 24일 1주년 때 유튜브 공식 채널이 개설되면 체험형 콘텐츠, 브이로그, 컬레버레이션 등 다양한 뚜비 영상을 한데 모아 온라인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세계관 확장을 위한 스토리를 개발해 애니메이션도 제작한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부를 수 있는 테마송 제작, 웹툰·만화 제작, 캐릭터와 신기술을 접목한 융합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관광 자원화한다.
아울러 수성구는 뚜비의 지식재산권(IP)을 보호하고 무단 도용을 방지하고자 라이선스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뚜비의 법적 보호 강화를 통해 장기적인 캐릭터 가치를 보호해 나갈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난 1년간 뚜비가 지역 주민들과 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으로 인지도를 극대화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공공 캐릭터로써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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