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북 봉화군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품까지 예보되면서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 위험예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9시 42분쯤 봉화군 봉화읍 거촌리 한 야산에서 난 불이 38분 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은 헬기 4대, 차량 2대, 인력 30명을 투입해 오전 10시 20분쯤 불을 모두 껐다.
산림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이날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에 이날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전날 오후부터 동해안 대부분의 지역이 산불위험지수 '높음'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 지역과 경북·경남 일부 지역에는 이날 오전 건조 특보를 발표했고, 이날 밤부터 강원·경북 산지 일대를 중심으로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속 6m 속도의 바람이 불면 무풍일 때보다 산불 확산 속도가 26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경북 의성 산불의 경우 초속 27.6m 강풍 등의 영향으로 12시간 만에 산불이 49km를 이동해 일대에 큰 피해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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