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LPGA 셰브론 챔피언십 셋째날에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27일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사이고 마오(일본)와 나란히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의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선전으로 올 시즌 부진을 끊을 기회도 잡았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1위를 기록했으나, 2라운드에선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등 난조를 보이며 2오버파 74타로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우승을 정주준했다.
유해란은 이날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뒤 6번 홀(파4)부터 9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엔 9개 홀에서 모두 파 세이브로 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1위 사이고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또 다른 한국 골퍼 최혜진은 이날 1언더파 71타로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우승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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