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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덕수와 단일화 토론 두 번하고 원샷 국민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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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대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대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당의)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 경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27일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가 우리 당 대통령 후보가 못 되더라도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만 잡을 수 있다면 흔쾌히 그 길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해 "오늘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꼭 준비된 홍준표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애초 홍 후보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와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지난 23일 "한 대행께서 사퇴하고 출마한다면 반(反)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 놓겠다"고 밝힌 뒤 연일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가나다순) 후보와의 당내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 대행의 출마를 원하는 지지층의 표심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홍 후보는 2차 경선을 마무리하는 4강(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토론회에서도 한 대행 차출론과 관련, "언짢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 후보는 당시 "처음에는 좀 비상식으로 봤지만, '한 대행을 뛰어넘지 못하고 어떻게 이재명을 잡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덕수 단일화'에 대한 지지층의 기대가 높아진 점도 외면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재명에 대한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당 후보가 돼야 한다"며 "모든 점에 있어서 이재명을 잡을 사람은 홍준표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2차 컷오프를 위한 선거인단(당원)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실시한다.

2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모바일 투표로 진행되며, 모바일 투표에 불참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ARS 투표가 이뤄진다.

경선 결과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4인 후보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인 간 결승전을 통해 다음 달 3일 후보가 최종 확정된다.

정치권에서는 컷오프 윤곽이 나온 이후 한 대행이 출마 결심을 공표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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