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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영남 전지역 강풍·건조…5월 대형산불 대비 태세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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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5월 대형산불 빈도 높아져"
산림 인접 시군 산불 비상 대응 태세 구축 필요

지난 26일 강원 인제에서 진화 헬기가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강원 인제에서 진화 헬기가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에 당분간 고온 건조하고 강풍이 부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5월 대형 산불'을 대비해야 한다는 환경단체 지적이 나왔다. 지난 주말 새 강원 인제·경북 청송·포항·경주 등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는 등 여전히 대형산불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녹색연합(이하 연합)은 지난 27일 성명서를 통해 "영남 전지역에 건조주의보와 경보가 발효됐지만, 당장 비 소식은 없어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구기상청은 전날 상주, 문경 등 일부 경북에 내려진 건조주의보를 28일 오전 건조경보로 확대 강화했고, 이외 대구경북 전지역에도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다가오는 5월 첫 주 연휴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산불에 각별한 대비 태세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연합은 "짧게는 4일, 길게는 6일 동안 연휴가 이어지는 기간에 입산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 비상 대비 태세가 필요하다"며 "실제 5월 대형산불은 지난 2017년부터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봄철 산불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5일까지 산림 인접 시군의 산불 비상 대응 태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은 "경북 대형 산불처럼 인명 피해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특히 산림 인접 시군의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며 "각 시군은 기상청, 산림청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 기상관측망(AWS)을 적극 활용해 순간 최대 풍속이 10m 이상 기록하면 즉각 산불 위험 경고등을 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산림 인접 시군은 건조·강풍 날씨가 이어지면 읍면동 사무소의 행정망을 통해 산림 인접 마을의 주택과 시설물에 하루 3회 이상 미리 물을 뿌리는 등 산불 피해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민가나 시설물에 미리 물만 뿌려놓으면 산불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산불 조심 기간까지 이러한 비상 대응 태세를 구축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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