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3.65% 상승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각각 2.90%, 1.40%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는 하락폭이 줄어든 반면, 경북은 오히려 하락세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공동주택 약 1천558만 호의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30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지난해(1.52%)보다 2.13%포인트(p) 오른 3.65%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일부 지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7.86%), 인천(2.51%), 경기(3.16%), 울산(1.06%) 등은 상승했다. 반면 부산(-1.67%), 광주(-2.07%), 대전(-1.30%), 세종(-3.27%), 경남(-1.03%) 등은 하락했다.
대구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2.90%로 지난해(-4.15%)보다 하락폭이 1.25%p 줄었다. 경북은 -1.40%로, 지난해(-0.92%)에 비해 0.48%p 하락폭이 커졌다.
가격대별로는 대구(70만5천251가구)는 1억원 초과 3억원 이하 공동주택(40만1천363가구)이 가장 많았다. 경북(66만4천690가구)은 1억원 이하 공동주택(39만1천508가구)이 가장 많았다. 평균 공시가격은 대구 1억8천686만원, 경북 1억185만원으로 조사됐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 기준인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대구에서 1천266가구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종부세 대상 가구가 기존 31만8천308가구에서 310가구 감소했다.
한편,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안에 대해 대구에서는 39건 의견제출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2건(5.1%) 조정됐다. 경북에서는 24건 의견제출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14건(58.3%) 조정됐다. 전국적으로는 4천132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35.1% 줄었으며 이 가운데 26.1%가 조정됐다.
![[그래픽]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 가격을 결정해 오는 30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끝)](https://www.imaeil.com/photos/2025/04/29/2025042911440074592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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