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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덕수, 조계사서 첫 대면…단일화 논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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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대면할 전망이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리는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다.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최종 확정되고 한 후보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두 후보가 공개적으로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법요식 참석 뒤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가족 동행 축제 '펀펀한 광화문광장'을 찾아 어린이날을 맞은 시민들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앞서 두 사람은 김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전화통화를 갖고 "이른 시일내 만나자"는데 서로 동의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두 후보의 '단일화 추진 기구' 설치를 공식화했고, 한 후보 측도 최근 국민의힘에 단일화 방식·시기 등을 일임하겠다는 뜻을 전한 만큼 두 후보 사이에 단일화에 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김 후보는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단일화 의지는 변함이 없지만, 아무 절차도 없이 함부로 할 수 없으니 기구를 만들어서 논의하자"는 취지로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경기 포천 한센인 마을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시점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있는데, 너무 늦지 않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최대한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가 선출된 직후 이양수 당 사무총장에게 연락해 단일화와 관련한 룰을 비롯해 모든 사안을 당에 위임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5일 국민의힘 단일화 추진 기구가 출범하면 양측 간에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일화 범위나 시기 등을 두고 양측의 이견이 표출될 가능성도 있다.

김 후보는 이날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면 한 후보와 일대일로 하느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포함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가급적이면 넓은 폭으로 모든 분이 같이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 후보를 포함해 다른 후보와 함께 단일화 논의를 시작할 경우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이 후보의 경우 '빅텐트' 논의 자체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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