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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유세 일정 중단하고 서울로 되돌아간 김문수…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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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6일 돌연 일정 중단 선언
한덕수·권영세·권성동과 '대구 만남' 불발
시간 두고 '단일화 협상' 나설 가능성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후보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로 올라가 현안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오른쪽은 초선·재선 대표인 김대식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후보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로 올라가 현안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오른쪽은 초선·재선 대표인 김대식 의원.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돌연 지방 유세 일정을 중단하면서 그의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차원의 단일화 압박이 거센 만큼 김 후보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 후보는 이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회의장이 위치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왜 경선을 3차례나 했나. 저는 후보로서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서울로 올라가서 제가 남은 여러 가지 현안 문제에 대해서 깊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김 후보는 APEC 회의장을 둘러본 뒤 경주 황리단길과 대구 동성로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고, 7일에는 부산도 찾을 계획이었다. 김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향후 1시간 이후 일정도 알 수 없다"며 "당과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모두 대구로 온다고 해서 대구 일정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서울로 되돌아가면서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향하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김 후보와 단일화를 위해 대구행을 검토하던 한덕수 후보와의 만남도 미뤄질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을 두고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사실상 국민의힘 지도부가 그를 쫓아다니며 단일화를 압박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유세 활동이 큰 의미가 없는 데다, 당과 한 후보를 상대로 단일화 주도권을 갖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설이 유력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답답한 건 한 후보와 한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다. 정당한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 후보는 후보 등록 마감일(11일)까지 시간을 끌어도 된다"며 "일방적으로 한 후보를 중심으로 한 단일화 여론이 거센 만큼 시간을 두고 단일화 협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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