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석가탄신일 이튿날인 6일 강원 지역 종교계를 돌며 비공식 지원 행보에 나섰다.
김혜경 씨는 먼저 춘천 삼운사와 평창 월정사를 방문, 강원 불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김 씨는 천태종 삼운사 주지 월중 스님 등을 만나 불교계와 지역의 민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6·3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 후보의 배우자 김씨가 강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과 이 후보의 배우자 수행실장을 맡은 같은 당 백승아 의원(비례대표) 등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씨는 평창 월정사로 이동해 불교계 인사를 만난 뒤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삼운사 방문에 앞서 천주교 춘천교구청 효자동성당을 찾아 김주영 주교를 예방했다고도 전했다.
강원 지역은 이재명 후보가 '경청 투어'를 진행한 곳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4일 '경청 투어'의 첫 행선지로 강원 접경지역부터 동해안, 폐광지역까지 12개 시군을 찾아 나서는 등 강원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연휴 초반에 이 후보가 강원을 훑은 데 이어 배우자가 지역을 방문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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