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버이날 겹친 해병대 1316기 신병 수료식…어머니의 마음 제창 특별이벤트

신병 1천365명 극한 훈련 이겨내고 빨간명찰 가슴에 달아

8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행사연병장에서 해병대 신병 1316기 수료식이 거행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8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행사연병장에서 해병대 신병 1316기 수료식이 거행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8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행사연병장에서 해병대 신병 1316기 수료식이 거행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8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행사연병장에서 해병대 신병 1316기 수료식이 거행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해병대 신병 1316기 1천365명이 해병대 교육훈련단(이하 교육훈련단)의 강도 높은 훈련을 이겨내고 빨간명찰의 주인공이 됐다.

교육훈련단은 8일 행사연병장에서 신병 1316기 수료식을 거행했다. 수료식에는 주한미해병부대(MFK) 관계관, 해병대전우회 울산연합회장, 포항 해병대전우회장, 병 316기 선배 해병, 부대 주요 지휘관과 참모, 포특사 주임원사단, 신병 가족과 지인 등 약 5천여 명이 참석해 해병 탄생을 축하했다.

1316기는 지난 3월 31일 입영해 6주간 군사기초훈련과 특성화 훈련 등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마지막날 천자봉 고지 정복을 완수하며 해병대 명예의 상징인 '빨간명찰'을 가슴에 달았다.

이종문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은 "1316기 해병들은 전국 각지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을 계승하게 될 것"이라며 "빨간명찰을 향한 자부심과 자신감이라면 어떤 임무라도 완수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훈련단은 이날 수료식 중 '어버이날'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부대는 수료식에 앞서 행사연병장에서 6주간의 훈련과정과 신병 영상편지가 담긴 기념영상을 상영해 훈련병들의 진심 어린 감사의 메시지를 부모에게 전했다. 본 행사에서도 신병들이 동요 '어머니의 마음'을 제창해 감동의 물결을 만들었다.

황준석 신병은 "어버이날에 부모님 앞에서 해병대 수료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어 무엇보다 뜻깊고 감사한 순간"이라며 "강한 해병으로서 임무를 완수해 대한민국을 지키고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한 신병 부모는 "오늘 이렇게 늠름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기억에 남을 어버이날이 될 것 같다"며 "어버이날 이런 선물을 받게 돼 정말 감동적이고 부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8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행사연병장에서 해병대 신병 1316기 수료식이 거행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8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행사연병장에서 해병대 신병 1316기 수료식이 거행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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