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캠프의 주요 인사들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13일 국민의힘은 한 전 총리 선거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5선 중진의 김기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정현 위원장은 당초 평당원으로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우리 당의 열세지역 호남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당 대표까지 역임한 우리 당 소중한 자산임을 감안해 수차례 설득 끝에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면된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노동자들과 함께 낮은 곳에서 뜨거운 삶을 살아온 정정당당 김 후보와 함께 대한민국을 더 새롭고 더 튼튼한 나라로 만들어 가겠다"고 썼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경선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이성배 전 MBC아나운서를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모두가 함께 뛰는 통합 선대위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후보 직속 위원회의 추가 인사도 단행됐다. △경제민생특별위원장에 추경호 의원△교육개혁위원장에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국민소통위원장에 김성태 전 의원 △지방살리기특별위원장에 우동기 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국가혁신위원장에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등이다.
또 원유철 전 의원은 상임고문으로 임명됐으며, 대통령 후보자 비서실 소속 △선임정부특보로 구상찬 전 의원 △전략기획특보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공보특보로 하종대 경기 부천병 당협위원장 △농업특보로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 △국방안보특보로 김근태 전 의원 △국방정책특보로 정연봉 전 육군 참모차장 등이 지명됐다.
호남특별위원장은 전남 순천 출신 인요한 의원이, 빅텐트추진단장은 3선 신성범 의원이 맡았다. 곽규택 의원은 대변인으로 추가 임명됐다.
정책총괄본부 산하 국토균형발전특위원장에 김도읍 의원이, 우주항공산업정책위원장은 서천호 의원이 지명됐다.
조직총괄본부의 대외협력위원장으로는 홍 전 시장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대식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이번 추가 인선을 통해 김문수 후보는 통합과 혁신의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민주 "러시아제 소총 반입 제보받아…'이재명 테러' 철저 대비"
김문수 "가짜진보 확 찢어버리고 싶다"…이재명 '형수 논란' 겨냥?
홍준표 지지자 모임 '홍사모', 이재명 지지 선언
'홍준표 책사' 이병태, 이재명 돕는다…"김문수는 반지성 지도자"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도 대선 이후로 기일 연기…추후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