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촛불 아래 다짐한 간호인의 길…대경대, 나이팅게일 정신 되새기다

예비 간호사들의 서약…간호 실습 앞두고 책임과 헌신의 정신 되새겨

대경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후 대경대 이채영 총장과 학생들. 대경대 제공
대경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후 대경대 이채영 총장과 학생들. 대경대 제공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 간호학과는 지난 12일 대학 디자인동 대공연장에서 '제1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 임상실습을 앞둔 학생들이 봉사와 희생의 간호 정신을 되새기는 취지로 마련됐다.

선서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나이팅게일 선서, 장학금 수여, 촛불의식, 퍼포먼스, 클라리넷 연주, 교가 합창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촛불의식을 통해 학생들은 간호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윤리적 책임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간호학과 교수진과 대학 주요 보직 교수, 경북간호사회 김영실 회장, 지역 보건의료계 인사,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실 회장은 "대경대 간호학과 출신들은 희생정신이 남다르다"며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이어받아 환자 곁을 지키는 간호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선서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간호국가고시 합격을 목표로 현장실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자에게 꼭 필요한 간호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자 간호학과장은 "내년부터는 K-컬처를 반영한 대경대만의 차별화된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대경대 간호학과는 올해 충원률 112.7%를 기록했으며, 2025학번으로 총 117명이 입학했다. 학과는 매년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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