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14일 경북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에 축사로 나서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임기 시절 덴마크 초대로 그린란드를 방문했을 때 빙하가 녹아 떠다니고 얼어있던 땅이 녹아 대지가 드러난 것을 보고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지구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됐다"며 "WGGF는 위기에 대응하는 작은 시작이지만 앞으로 큰 의미를 가진 국제적 포럼으로 발전할 것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포항 방문의 소회도 전했다.
그는 "어릴 적 포항은 어업도시였고, 인구가 3만명도 안 됐다. 50년이 지난 다음 포스코 등이 있는 세계적 철강도시가 됐다"며 "내 고향 포항이 이제는 녹색성장의 세계적 포럼을 한다고 하니 그 무엇보다 감동스럽다.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포항이 하고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이 2013년 퇴임 이후 포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그는 이날 포럼 행사 일정을 소화한 뒤 모교인 동지고등학교를 방문해 후배 학생들과 만나고 기념식수를 심었다.
한편, 이날 WGGF에는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관련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틀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등 녹색도시 성장에 목표를 두고 발표와 논의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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