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명 47% VS 김문수 39%…한자릿수 격차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서비스를 방문해 산림청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서비스를 방문해 산림청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지율이 급등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의 격차가 '한자릿수'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결과가 14일 발표됐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47%를 기록하고 김 후보가 39%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같은 기관에서 9일 실시한 직전 여론조사 보다 19%p 급등한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 대비 1%p 하락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8%p에서 나흘만에 8%p로 좁혀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도 약진했다. 그는 8%로 3위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보다 2%p 상승한 수치다.

전체 기록과 달리 선거를 좌지우지하는 '캐스팅보트' 대전·세종·충청에선 김 후보가 이 후보 보다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전·세종·충청에서 김 후보는 45%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재명 후보는 이 보다 2%p 낮은 43% 지지를 받았다. 이준석 후보는 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70대가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50대에서 이재명 후보는 62%를 기록했고, 70대 이상에서 김 후보는 63%였다. 이준석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각각 25%와 15%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40대 이상에서 각 세대별로 3~4%의 저조한 지지를 받았다.

아시아투데이가 의뢰한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7.8%(1만2942명 중 1004명)로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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