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앞두고, 경상북도가 산불 피해 시·군의 산사태 발생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복구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3일부터 사흘간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 551개 마을(里)을 대상으로 도 공무원과 각 지자체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 165명을 투입해 긴급 조사를 실시했다.
또 주택과 인접한 위험목 제거, 옹벽 설치 등 산사태 대비 응급 복구가 필요한 위험 지역 132곳을 선정해, 특별 교부세(44억7천만원)를 교부했다.
이 도지사도 이날 영덕군 영덕읍 대탄리와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를 찾아 복구 작업 진행 상황 등을 직접 점검했다. 영덕읍 대탄리는 주택인근 위험목 100주를 벌못하고 옹벽 등을 설치했으며 단촌면 구계리에는 옹벽과 배수시설 설치 등 선제적 예방 조치가 이뤄졌다.
이 도지사는 "우기를 앞두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산사태 위험 지역의 응급복구 진행 상태와 예방 대책 등을 점검했다.
한편, 도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다음 달 15일까지 산불 피해 5개 시·군에 대해 도청 실·국장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긴급 복구 신속 추진과 행정적 지원 제공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 도지사는"올여름 기후변화로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지역에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복구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피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하루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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