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도로공사·지역아동센터와 '문화유산 돌봄 프로그램' 협약 체결

영남대·한국도로공사·지역아동센터, 3자 협약 체결
고분공원·교통안전 체험까지…초등생 위한 역사·문화 교육

왼쪽부터 정창훈 한국도로공사 품질환경처장, 박경미 경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 이경수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 영남대 제공
왼쪽부터 정창훈 한국도로공사 품질환경처장, 박경미 경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 이경수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 영남대 제공

영남대가 지역 문화유산을 어린이 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고속도로 주변 문화유산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역사와 교통안전 교육을 함께 제공한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지난 14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한국도로공사, 경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함께 '고속도로 문화유산 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남대 박물관이 발굴·보존해 온 경산 신상리 고분 공원을 포함한 고속도로 주변 문화유산을 지역 아동에게 개방해, 야외 체험 중심의 역사·문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경수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 한국도로공사 정창훈 품질환경처장, 경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 박경미 회장 등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경수 부총장은 "영남대는 문화자산을 연구·보존하는 것을 넘어, 사회와의 공유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문화 이해를 돕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ESG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문화유산 돌봄 프로그램'은 영남대 박물관과 경산(서울)휴게소 내 신상리 고분 공원을 연계한 하루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신라시대 유물 전시 관람 및 역사 교육 ▷고분공원 현장 답사 및 플로깅 활동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등이다. 프로그램은 경산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연 3회 정기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협약 직후에는 '제1회 고속도로 문화유산 돌봄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바로 진행됐다. 진량지역아동센터 아동 약 35명이 참가해 영남대 박물관 유물 관람과 역사 교육을 시작으로 고분공원 탐방, 교통안전 교육까지 체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고속도로 문화유산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영남대 박물관에서 유물 관람과 해설을 듣고 있다. 영남대 제공
고속도로 문화유산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영남대 박물관에서 유물 관람과 해설을 듣고 있다. 영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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