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달성군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해 600억원 규모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구 달성군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등을 위해 관련기관과 경영안전자금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등을 위해 관련기관과 경영안전자금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달성' 조성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만 총 6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과 270억원 상당의 특례보증,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이 마련됐다.

◆600억원 경영안정자금, 7월 하반기 접수 시작

올해 처음 시행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총 600억원 규모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300억원씩 운영된다.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연 3%의 이자를 달성군이 1년 간 지원한다.

현재까지 106개 기업이 신청해 상반기 299억원이 조기에 소진됐으며, 하반기 신청은 오는 7월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70억원 특례보증, 경영난 해소 기대

달성군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지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 최초로 기술보증기금에 10억원을 출연하고, 총 15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기금 특례보증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인하 등 실질적 혜택을 통해 기술 기반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에 현실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 확대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도 한층 강화됐다. 올해는 전년 대비 예산을 5천만원 증액하고, 달성군 내 기회발전특구 입주기업에 대한 우대 항목을 새롭게 도입했다. 45세 이하 근로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는 기업은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30만원까지, 기업당 최대 5명(외국인 2명 포함 가능)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27개 기업에서 내국인 27명, 외국인 35명 총 62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대구 달성군 현풍읍 달성군민체육관에서 개최한
지난해 대구 달성군 현풍읍 달성군민체육관에서 개최한 '달성군 취업박람회 참 좋은 일자리 만남의 날' 모습. 달성군 제공.

◆'기업+일자리 지원센터' 7월 문 연다

기업 지원과 일자리 정책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일자리 지원센터'가 오는 7월 문을 열고 본격 가동한다. 이 센터는 기업 애로 상담, 채용 연계, 정책 안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인재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청년과 지역 주민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며 "기업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달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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