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허경영, 유치장서 복통 호소…경찰 "이상없어"

1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운데)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운데)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준강제추행과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유치장에서 새벽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5분쯤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구금 상태인 허 대표가 복통을 호소했다.

허 대표는 출동한 119 구급 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허 대표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진료 결과 특이사항이 없어 다시 유치장으로 돌아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의정부지법은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허 대표에 대해 지난 16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허 대표는 자신의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신도들을 추행하고, 신도들에게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 혐의 등을 받는다.

허 대표는 "고소인(신도)들이 돈을 뜯어내기 위해 고소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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