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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X이 문란하다며?"…복귀 의대생 신상 유포·성희롱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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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교육부, 경찰청에 수사 의뢰, 일부 학생들도 개별적 고소장 접수

경찰 이미지. 매일신문 DB.
경찰 이미지. 매일신문 DB.

수업을 거부하다 복귀한 일부 의대생들의 신상이 온라인 상에 유포된 가운데, 이들을 성희롱 하는 등 모욕하는 게시물과 댓글이 이어진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말 한 충남대 의대생으로부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게시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최근 고소인을 불러 조사했으며 게시글 작성자의 인터넷주소(IP)를 추적하고 있다

지난달 '메디스태프'에는 충남대 의대에 복귀한 학생들 70여명의 이름 등 신상 정보가 유포됐다. 이들을 향해 도가 넘는 조롱성, 성희롱성 악성 게시글도 이어졌다.

이들은 복귀 학생들을 '감귤(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전공의·의대생을 비하하는 은어)'이라 칭하며 "충남24 감귤x들 이쁘다", "그x이 문란하다며?" "xx 집안에서 운 좋게 의대 보냈누" "충남대와 타대 의대생 xx썰, 조만간 풀어줄게" 등 명예훼손·성희롱성 글을 무차별 게시했다.

메디스태프는 의사와 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공의 블랙리스트'를 비롯해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대생과 전공의에 대한 신상털이나 모욕성 글 등이 잇따라 올라 논란이 된 바 있다.

교육부는 경찰청에 관련 수사를 의뢰했고, 게시글로 피해를 본 일부 학생들도 개별적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들어 두 차례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메디스태프 폐쇄를 요청했다. 지난 3월에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메디스태프에 대한 긴급 폐쇄와 악성 게시물 삭제와 운영자 제재를 요구했다. 하지만 방심위는 지난달 28일 폐쇄 대신 자율규제 강화를 권고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메디스태프 운영자는 형식적으로 게시판 구조를 일부 변경했지만 실질적 변화는 없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고소장과 고소인 조사를 토대로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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