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구시가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과 대구 취수원 이전 등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정부 지원과 관심을 재차 건의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1일 오후 국립세종도서관에서 기획재정부 주관의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내년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기재부는 2009년부터 지방재정협의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내년도 정부의 재정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지방재정협의회는 지자체 현안 사업 설명 후 기재부 예산실장 주재로 사업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구시는 지역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TK신공항 건설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최근 대구시는 공자기금 확보와 함께 금융 비용 절감을 통한 사업성 추가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정부에 공자기금 융자를 신청한 데 따라 이를 오는 8월 내년도 기금 운용 계획안에 반영시키기 위해 정부 협의를 거듭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어 ▷도시철도 4호선 건설(총사업비 8천859억원)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기술 개발(총사업비 6천600억원)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총사업비 1조5천280억원) 사업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DB) 정확도 개선(총사업비 150억원) ▷대구 2·3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총사업비 337억원) 등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지원도 강조했다.
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지역 숙원 사업들이 정부 부처별 예산안에 최대한 편성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실과도 긴밀히 협력하는 등 정부부처 설득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미래 100년 번영을 위해 정부부처 예산안 협의 단계부터 국회 최종 확정까지 전 과정을 담당 실·국장과 함께 직접 발로 뛰며 소통하는 전략으로 국비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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