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4일 상주 풍물시장에서 경북 지역 첫 유세를 진행하며 상주·문경 유권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유세 현장은 시장거리 300미터 전역이 발디딜틈 없이 인파로 가득 차며 '문수대통' 함성이 울려 퍼졌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열기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유세에는 안철수,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임이자 국회의원(상주문경시), 주호영, 김재원, 강선영, 구자근 의원 등 10여 명의 현역 의원이 참석해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상주 문경지역에서 모여든 청중들은 '운수대통'을 패러디한 '문수대통' 구호를 외치며 지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첫 찬조연사로 나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의 목소리를 흉내내며 풍자와 비판으로 청중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는 "방탄조끼 없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쫄보가 대통령이 되면 되겠냐"고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며 "정직하고 깨끗한 김문수 후보와는 너무 비교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위원장 역시 "방송 토론을 보니 이재명 후보는 억지와 자기 주장만 늘어놓는다"며 "품위 있고 논리적인 후보는 김문수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퍼주기식 후보, 김 후보는 우리 재산을 늘려줄 성장 후보"라고 말했다.
연단에 오른 김문수 후보는 상주·문경 지역구 임이자 의원과 자신이 모두 노조 출신임을 언급하며 "작은 거인이자 지역 발전의 견인차인 임 의원의 건의를 최우선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와 유세단은 "우리 당이 과거 계엄 등 잘못한 것이 많아 죄송하다"며 큰절을 올리며 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수많은 대형 사업을 성공시켰지만, 부정부패 없이 청렴하게 일했다"고 강조하며 "거짓말할 줄 모르고 검증된 정직함으로 민생을 챙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한미 동맹을 강화해 국가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자신을 수사한 검사 탄핵, 자신에게 유죄를 준 대법원 판결에 특검과 대법원장 탄핵 운운한다"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은 총통제 독재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여러분의 한 표가 독재를 막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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