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지지하는 가수 김흥국씨가 "모든 문화예술 쪽에서 좌파 예산은 많은데 우파 쪽의 예산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김흥국은 지난 23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힘들게 사는 사람이 많다. 이걸 해결해 줘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행자가 '우파 연예인들이 (유세에) 많이 나오고 있느냐'고 묻자, 김흥국은 "옛날보다 덜 나오는 건 사실이다. 한 10여명 뿐이 안 되는데 좌파 연예인들은 상당히 많이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경제도 경제지만 드라마나 영화나 방송이나 연극이나 하여간 모든 문화예술 쪽에서 좌파 예산은 많은데 우파 쪽의 예산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떠나서 대한민국 국민이 문화 예술인들을 보고 스트레스도 풀고 저분들 보면서 많은 공감을 해야하지만 너무 갈라졌다. 이번에 김문수 후보께서 잘 되시면 문제를 제일 먼저 해결해서 문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특히 앞선 3월 달에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방송에서 우파 연예인들 안 쓴다. 잘린 지 오래됐다. 지상파, 종편 모두 안 쓴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김흥국은 대표적인 우파 연예인 중 한명으로, 최근 개그맨 이혁재씨 등 연예인 10명이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김흥국과 이혁재를 비롯해 배우 최준용·노현희씨, 개그맨 신동수·김한배씨 등이 참석해 김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서명옥·임이자 의원이 배석했다.
김흥국은 이 자리에서 "이번 6월 3일 승리를 위해, 대한민국과 보수우파 국민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김 후보와 함께 전국 유세장에 투입이 돼서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며 "더 많은 우파 연예인이 나와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정말 목숨을 다할 각오로 오늘 지지하러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파 연예인들이 분위기 메이커다. 우리가 (유세장에) 가고 안 가고 차이가 많다"며 "선거판의 딱딱한 분위기를 우파 연예인들이 가면 어렵게 사는 국민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고 선거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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