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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탄자니아에 수주단 파견…'아프리카 신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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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도시·스마트시티·철도 등 대형 프로젝트 참여 협의…국내 기업 진출 교두보 확보
국토1차관, 탄자니아 공공사업·토지·교통부와 연쇄 면담…공간정보·ODA 연계도 강화
중앙선 철도 감리 점검·기업 간담회도 병행…"아프리카 건설시장 다각화 기회 삼겠다"

폴란드 하원 외교위원장 면담 중인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2024.11.17. 국토부 제공
폴란드 하원 외교위원장 면담 중인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2024.11.17. 국토부 제공

정부가 아프리카 인프라 수주 시장 개척을 위해 탄자니아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하고 도시개발과 교통 등 주요 인프라 분야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26일부터 30일까지 탄자니아와 카타르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교통 인프라 등 핵심 분야 협력을 강화해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2조달러 규모 해외 건설 수주를 조기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탄자니아 정부 면담과 현장 방문을 통해 주택, 도로, 철도 등 주요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의 참여 기반을 넓혀 아프리카 신흥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27일 탄자니아 수도 도도마에서 고드프리 카세케냐 공공사업부 부장관을 만나 위성도시·스마트시티 구축 및 도로 건설 등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공공사업부는 주요 도시의 인구 밀집 해소를 위한 위성도시와 스마트시티 구축, 인접 국가 연결도로 확장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어 진 차관은 데오그라티우스 존 은데젬비 토지주택개발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주택 개발, 공간정보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국토교통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통해 건설된 공간정보혁신센터 관련 연계 사업 등 양국 간 공간정보 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데이빗 키헨질레 교통부 부장관과 만나 철도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9월 예정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선거 지지도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추진되는 탄자니아 철도교육센터 건립사업과 국내 기업이 수행 중인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감리 관련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튿날에는 하산 하미스 하피드 잔지바르 보건부 부장관을 만나 잔지바르 내 종합병원 건설사업 및 인프라와 보건·의료 산업 등과의 융복합을 추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개발 등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우즈베키스탄 등 타 국가와도 바이오 클러스터 개발계획 수립을 'K-CITY Network 사업'으로 지원한 바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중앙선 철도 감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이어 탄자니아와 카타르에서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현지에서 사업 추진 관련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진 차관은 "탄자니아는 동아프리카 교역 관문으로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추어 국내 기업의 관심이 높다"며 "탄자니아를 아프리카 진출 거점으로 하여 한-탄자니아 인프라 협력을 지원함으로써 중동·아시아에 집중된 해외건설 시장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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