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후보가 등극하면 입법, 사법, 행정부 모두가 이재명을 신성시하는 신흥사이비 종교국가이자 이재명 왕국이 탄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6일 안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후보는 어제 언론 브리핑에서 '나도 우리 가족도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했다"며 "본인의 12개 (범죄) 혐의, 5개 재판, 아내의 법인카드 사용, 아들의 불법논란 논란 모두가 부정부패가 아니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말을 들으면서 제가 의과대학을 다닐 때 정신과에서 배웠던 병적인 거짓말쟁이가 생각난다"며 "일반 거짓말쟁이는 자기가 거짓말을 한다는 걸 알고 있는데 반해, 병적인 거짓말쟁이는 자기가 거짓말을 하면서도 진실을 말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국가지도자가 된다면 국가가 치명타를 입게 된다"며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일어났다고 믿으면서 일을 해나가면 그 일들이 제대로 되겠느냐. 가장 큰 결격사유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 심히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만약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국회 권력과 대통령 권력을 동시에 장악해 범죄행위를 없앨 수단을 확보하게 된다"며 "병적인 거짓말을 사실로 만들 권력을 가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률을 고치고 사법부를 압박해 본인의 12개 혐의, 5개 재판에서 결백하다는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파기환송으로 사실상 유죄가 확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도 어떻게든 무죄로 만들 것이다. 아내 김혜경씨 법인카드도 무혐의, 아들 불법도박 논란도 깨끗하게 무마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바야흐로 무결점 패밀리가 탄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대통령이 부정부패의 효상이 되면 공무원 사회는 어떻게 되겠느냐"며 "법인카드 사적사용은 기본이고 청탁은 옵션에 채용비리는 일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청렴한 김문수를 반드시 지킬 이유"라며 "이재명 부정부패 사이비세력을 함께 몰아내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자"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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