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오는 27일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북 구미 생가와 충북 옥천에 있는 모친 육영수 여사 생가를 연이어 찾는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동행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의 이번 일정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외부에서 진행되는 첫 공개 행보인 만큼 보수 결집 메세지를 낼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김문수 후보에게 도움을 주시겠다는 취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박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만난 바 있다.
약 1시간 남짓 이어진 차담에서 박 전 대통령은 "당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선거를 치러 반드시 이겨달라"고 당부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의 일들은 후보가 다 안고,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며 "개인적으로 섭섭한 일이 있더라도 다 내려놓고 정말 나라를 위해서 꼭 승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이 있었던 '후보 교체' 논란 등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의 입법 독재 등을 지켜보며 나라의 근간과 뿌리가 흔들리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경선을 여러 차례 거치면서 힘든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이런저런 생각할 것 없이 열심히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께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면 도와서 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더 깊이 고민해보겠다"고 화답했다.
또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님이 과거 '선거의 여왕'이란 말씀을 들었고, 여러 선거를 많이 치러보셨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지혜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선거는 정말 진심으로 하면 된다"며 "진정성 있게 국민들에게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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