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가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와 간담회를 열고 AI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관련 현안과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26일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의 공군승 회장(성림첨단산업 대표)를 포함해 지역 AI로봇 및 미래 모빌리티 관련 업체들의 대표 13명이 참여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재명 후보가 대구를 위해 만든 7개 공약 중 1호 공약이 '대구를 AI로봇 수도'로 만드는 것이고, 2호 공약이 '미래 모빌리티산업으로 전환하는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지원이 일회성으로 그쳐선 안 된다"며 "지자체는 물론 국가적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어야 미국과, 일본, 나아가 앞서가는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 회장은 "로봇 분야에서 중국이 미국을 능가할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했는데 이는 지방정부는 물론 국가 차원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대구를 AI로봇 수도로 지정해준 것은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대구의 로봇테스트필드 예상 600억원을 줄인다는 얘기가 있는데 여기서 조금이라도 더 줄이면 이 프로젝트는 사업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강태훈 지오로봇 대표는 "실험실 창업은 일반 산업에 비해 교용 효과는 14배, 산업 성장률은 10대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하지만 1인 창업에만 정부 지원이 가능하고 공동 창업은 인건비 부담으로 기업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정부 지원 제도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로봇 활용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발언도 나왔다.
이배희 아이로바 대표는 "골프용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분야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텐데 그때 사람의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홍의락 총괄선대위원장은 "대구를 AI로봇 수도로 만들자는 공약을 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 이른 시일 내에 업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이를 구체화할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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