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제자가 함께 뛰며 우정을 다지는 특별한 축구 축제가 올해도 푸른 잔디 위에서 펼쳐졌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19~23일 경일대 축구장에서 '제3회 총장배 사제동행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국제규격 인조잔디구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영남권 25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 대회는 학생들의 수업을 고려해 방과 후 시간에 경기를 진행하며, 축구선수로 등록된 학생은 참가할 수 없는 규정을 두어 공정성과 참여 기회를 높였다. 교사 1명 이상이 필수로 출전해야 하는 '사제동행'의 원칙은 이번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결승전에선 대륜고가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사대부고를 2대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3·4위전에서는 시지고가 대구공고와의 승부차기 접전 끝에 3대1로 승리하며 3위를 기록했다.
우승한 대륜고에는 상금 150만 원, 준우승한 사대부고는 100만 원, 3위 시지고는 50만 원을 받았으며, 올해부터는 4위 팀에도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대륜고의 임재우 교사와 나승주 학생이 각각 교사 부문과 학생 부문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경일대는 참가 교사와 학생 전원에게 기념품과 식음료를 제공했으며, 4강 진출 학교에는 경일대 버스를 보내 교통 편의를 지원했다. 특히 참가 학생이 경일대에 입학할 경우 '해외 프로그램 우선 선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진학 연계형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정현태 총장은 "올해로 3회를 맞은 대회가 페어플레이 정신 아래 순조롭게 마무리돼 매우 기쁘다"며 "이 대회를 통해 사제 간의 유대가 더욱 깊어지고, 참가 학생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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