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6·3 대선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7일 "젊은 세대는 저런 수준 낮은 협잡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표를 사전투표부터 바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이 아마 계엄이 터진 직후부터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점을 사과해오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이야기하면서 이준석 개인에게 잘못한 일을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까지 사과하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으면 저는 단일화의 생각이 전혀 없지만 여론은 '그래도 저 정도까지 노력하네'라는 인식이 생겼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전혀 그러지 않고 시간을 흘려보냈고 계엄에 대해선 어정쩡한 입장이 유지되며 윤 전 대통령은 제명이 아니라 정중하게 탈당해달라고 요청해서 탈당한 모양새가 됐고 이준석에게는 몇 달째 2차 가해로 일관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마지막으로 더 잘못하기 위해 김재원 비서실장같이 못된 꾀를 내는 사람들이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됩니다' 같은 상투적인 표현을 하려고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이 대선이라는 중차대한 판을 앞두고 김재원 같은 사람이 어떻게든 김문수 후보 중심의 그 당에서의 당권 싸움을 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본인의 꿈이었던 '대구시장' 노려보려는 생각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그런 사욕을 바탕으로 선거를 생각하니 김문수 후보 캠프가 계속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김문수 찍으면 김재원 대구시장 됩니다' 이게 내심 하고 싶은 이야기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재원 같은 구태 정치인 한번 싹 청소해보자"며 "이번에 이준석 뽑아서 김재원 같은 구태 싹 물러나게 해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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