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단일화 장난질에 이재명 지지자들 투표심리만 자극했다"면서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 단일화 시도를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히려 단일화 역효과만 커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일화도 못하지만 설령 하더라도 단일화 효과도 없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가야 되겠다는 것이 현장 분위기"라고 전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5일에도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를 막아 준 것도 국민 덕분이다. 국민만 보고, 국민만 믿고 가자. 우리는 승리한다"면서 "내란종식, 정권교체, 민주정부수립, 대통령은 이재명! 이것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면서 이 후보에 대한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또, 이 후보가 TV 토론에서 '결국 (보수 진영이)단일화할 것'이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 이준석 후보가 '내란세력과 함께할 일 없다'고 선을 긋자 지난 23일 "이준석 행태 상 주판 알 튕기다 결국 단일화 할 것으로 본다"면서 "내 예측이 빗나갈 수 있지만, 나는 단일화에 500원 건다"며 비꼬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연일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의 단일화를 촉구했지만 이준석 후보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자 이날 "개혁신당에서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5 한국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독주를 막기 위해 누가 가장 확실한 후보인지, 많은 시민께서 표로 심판해 주실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만이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는 개혁신당에서 말하는 정치공학적 생각이 아니었다. 전국 곳곳의 시민들께서 이재명의 독재를 막아달라고 했다"며 "그럼에도 개혁신당이 개인 정치인의 일화를 말씀하면서 단일화를 할 수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면 그 뜻도 존중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과 추가로 소통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 개혁신당에 충분히 저희 뜻을 전달했다"며 "개혁신당도 이에 대한 답을 언론을 통해 드린 것 같다고 저희도 추측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만남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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